
캠핑시즌이 돌아왔습니다.캠핑 시 주의할 사항을 알고 캠핑하시면 좀 더 안전한 캠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캠핑에 가장 큰 위험요소는 눈, 비 가 아닌 바람 입니다.폭설이나 홍수도 위험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거나 비가 많이 올 때는 캠핑을 되도록이면 안 가는 편이죠.하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공통적이고 가장 위협적인 걸림돌은 바람입니다.그런데 바람은 알 수가 없습니다. 바람은 시간 때에 다르게 불어오기 때문에 캠핑 시 꼭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하시면 안전한 캠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 캠핑을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바람불때 캠핑 어느 정도 바람세기까지 불멍과 캠핑이 가능할까요?
바람의 세기에 따른 불멍과 캠핑 가능 여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Kindel Medi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바람! 일명 캠핑하시는 분들이 바람이 많이 불때 흔히 말하는 똥바람!
바람이 많이 불때는 캠핑을 하다가 철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바람이 캠핑에 굉장히 위험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피해 사진을 한번 보시죠.

바람 피해로 텐트 폴대가 부러지거나 텐트가 날아가는 피해가 생겨납니다.
그럼 바람불때 캠핑이 어느 정도 바람세기까지 불멍이 나 캠핑이 가능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바람의 세기는 계급으로 표기를 합니다.
보퍼트 풍력 계급표
풍력을 측정하기 위해 풍속에 따라
정한 계급으로,풍력 계급이라도 한다.
보퍼트 풍력 계급표는 영국 해군 제독 보퍼트가 19세기 초에 만든 보퍼트 풍력 계급은 정밀한 풍속 측정도구가 없는 곳에서 감각적으로 풍속을 가늠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지표입니다.
보퍼트 풍력 계급은 1805년 당시 영국 제독이자 수로학자였던 프랜시스 보퍼트가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항해일지에 바람을 14개의 계급으로 나누어 '풍력 계급과 날씨 표기법'을 작성했으나 풍력 계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6년이 지난 후 1831년 보퍼트는 약간 수정한 13개의 풍력 계급을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0~0.2m/s
0등급 (고요)
즐거운 캠핑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바람세기입니다.
0.3~1.5m/s
1등급 (실바람)
캠핑하기 참 좋은 날씨다~~ 하실 때의 그 바람세기입니다.
일반적인 날씨라고 보시면 됩니다. 즐거운 캠핑이 가능합니다.
1.6~3.3m/s
2등급 (남실바람)
나뭇잎이 흔들리고 바람이 조금 분다는 생각이 드는 날씨입니다.
캠핑을 즐기기에 아직은 문제없습니다. 타프도 괜찮고 불을 피워도 가능한 바람세기이지만 항상 조심하세요.
3.4~5.4m/s
3등급 (산들바람)
이제 바람이 좀 불기 시작합니다.팩다운도 조금 신경 쓰고 텐트 정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3.4m/s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괜찮지만 4m/s 넘어가면 불 피우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자칫 불씨가 날려 다른 사람 텐트에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산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5.5~7.9m/s
4등급 (건들바람)
하루 종일 4등급이라면 캠핑을 할 수는 있지만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백패킹 텐트처럼 낮은 텐트는 좋지만 터널식 텐트처럼 가족형 텐트는 캠핑 시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8.0~10.7m/s
5등급 (큰집바람)
아직도 캠핑을 하고 계시나요? 이 정도의 바람세기 면 캠핑을 접어야 합니다. 하지만 캠핑하는 도중에 5등급의 바람세기라면 팩이 빠질 수 있으니 계속 망치질을 해주시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10.8~13.8m/s
6등급 (된바람)
캠핑 취소를 하고 집에 있어야 합니다. 캠핑을 가셨다면 텐트의 폴대가 부러지기 시작합니다.
13.9~17.1m/s
7등급 (샌바람)
이제는 텐트 스킨이 찢어지고 내 맘도 찢어지고 바람을 안고서 걷기가 곤란한 상태입니다.
17.2~20.7m/s
8등급 (큰바람)
텐트와 함께 날아갑니다. 혹시 이 날씨에 캠핑하시는 분은 없겠죠.
20.8~24.4m/s
9등급 (큰센바람)
캠핑을 갈 생각을 한건 아니시죠?? 절대 가시면 안 돼요!
캠핑을 가셨다면 텐트를 버리고 도망가야 합니다.
24.5~28.8m/s
10등급 (노대바람)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에 큰 피해가 일어납니다.
28.9~32.6m/s
11등급 (왕바람)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캠핑 시 죽을 수도 있습니다.
32.7~m/s
12등급 (싹쓸바람)
재난입니다.

계급표만 보면 바람세기가 어떤지 알 수가 없겠죠.
일기예보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8일은 바람의 세기가 오후에 4m/s로 산들바람세기입니다.
계급으로는 3단계입니다. 3단계라고 해서 무조건 풀팩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4m/s는 초속 4m이니까.
1분은 (60초), 한 시간(60분)에 총 초 수는 60분 곱하기 60초=3600초입니다.
4mX3600=14,400M
킬로미터(Km)로 환산하면 (1000m=1km이므로)
시속 14km 가 됩니다.
제가 작년 5월 8일 바람 부는 날씨에 캠핑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날 바람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바람이 7~9m/s 일 때 캠핑을 했습니다. 계급으로는 5계급 큰집바람 세기였습니다.
텐트의 폴대가 부러질듯한 바람에 바람 불때마다 폴대를 잡아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항상 캠핑 가실 때에는 일기예보로 바람의 세기도 같이 체크해 주시면 좋습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강한 바람에는 캠핑을 가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캠핑을 가기 전에 일기예보에 풍속을 잘 확인하시고 캠핑 장비 정비도 꼼꼼히 하셔야 합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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